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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월 첫 편지 생명줄교회. 성도님들께 올립니다.

작성자
calebmoon
작성일
2023-01-02 06:45
조회
52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롬 12:15)

새해에도 모든 동역교회 성도님들 한 분 한 분의 가정과 기업과 직장과 사역장이 주님께서 부어 주시는 특별한 복으로 충만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작년 12월 한달동안 기도하기를 2023년을 살아가며 가슴에 담고 특별히 적용하여야 할 말씀을 주소서 하였는데, 로마서 12장 15절을 주셨습니다. 이 말씀은 장황한 설명이 필요없이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신 주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형태 중에 매우 구체적 사례에 속하는 적용의 말씀이라 생각합니다. 위로는 “하나님”을 좌우로는 “나의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또한 산상수훈 중에서 성도가 반드시 삶에서 적용해야 할 핵심적 깨우침과 명령이라 믿을 때에, 이는 진정 우리가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고서야 만 나타나는 성도의 착한 행실의 모습이라 생각합니다.
새롭게 부여받은 사명의 길에 딱 맞는 맞춤형 말씀인 듯하여 숙연함으로 받고서 새해 첫 편지에 인용하며 얕은 묵상을 적어보았습니다.

저는 지금 인도네시아에서 사역이양의 막바지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사역을 현지인 사역자에게 이양하는 과정에서 나날이 체험하는 놀라운 사실은, 주님이 이미 오래전부터 계획하시고 때가 되매 그분의 뜻하시고 준비하신 대로 착착 열어 가신다는 놀라운 사실입니다. 현지인 지도자를 3년전 미리 저희 캠프에 보내주셔서 사역의 목적과 방향에 대하여 이해와 숙지를 하도록 훈련시켜 주신 것이나, 저희가 가고 나면 원격에서 관심을 가지고 현지인 지도자가 사역을 잘 이어가도록 격려하고 돕겠다는 한국인 ㅅ교사 한 가정까지 준비하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놀라운 것은 오늘 모처럼 인근 도시에 있는 교민교회 ‘스마랑한인교회’신년 첫 주일예배에 참석하였었는데 예배 후 애찬을 나누는 시간에 마주 앉으신 담임 목사님이, 저희가 섬겨 온 사역지역을 전보다 더 구체적으로 관심을 갖고 중보기도 뿐 아니라 사역재정 측면에서도 이어 맡은 현지인 사역자를 지원하는 계획을 세우겠다는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이를 위하여 내일 월요일 ㅅ교담당 장로님과 함께 저희 지역으로 올라와서 점심을 같이 나누며 협의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모든 전개 과정 일거수일투족을 성령님께서 친히 다스려 가시는 것을 느끼며 놀라운 나머지 가슴이 뜨거워졌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예정대로 2월 초 한국으로 돌아가 새로운 사역인 곤경에 처한 ㅅ교사들을 위하여 중보기도운동에 불을 지피고, 또한 제정적으로도 돕기 위하여 ㅅ교펀드를 운영/전달하는‘바나바 미니스트리 프로젝트(BMP)사역’을 섬기는데 집중할 수 있게 되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BMP사역 외에도 이제는 그동안 훈련받은 바 인도네시아어 구사 능력으로 능히 관계형성을 이룰 수 있는 이주민들을 위한 사역과, 군 복음과 사역 중 장교/지휘관/예비역 장교를 대상으로 한 ㅈ도사역도 펼쳐 갈 수 있는 여건을 주시리라 믿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 모두가 그동안 동역 성도님들이 집중적으로 기도하여 주신 결과로서 때 맞춰 주시는 응답이라 믿을 때에 먼저 주님을 찬양하옵고, 동역 교회와 성도님들께는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이 편지를 통해 올려드립니다.

1월 한달 동안도 생각 나실 때 아래와 같이 기도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1. 사역을 양수한 에만 목사께 믿음의 담대함을 주시고, 7개 마을 어린이들을 가르치며 새로운 지역을 개척해 나갈 청년교사 일꾼들을 보내주시며, 재정적 필요를 앞으로 계속 때를 따라 족히 공급해 주소서
2. 이미 새롭게 열도록 허락하시어 섬기기 시작한 BMP사역을 위하여 마음을 같이하는 성도들을 연결하여 주셔서, 기력이 소진되어 힘들거나, 병들었거나, 추방당하고, 전쟁과 강도를 만나 허탈한 일꾼들을 품고 기도하며 그리스도의 가슴으로 돕고 다시 일으키는 섬김을 이어가게 하소서
3. 그동안 문갈렙 가정이 사용하였던 가제도구 등 모든 물건들을 나눔을 통해 꼭 필요한 대상에게 잘 전달/정리함으로써 17년 살아온 인도네시아를 떠나는 모든 과정이 순조롭고 은혜롭고 감사로 넘치게 하옵소서
4. 인니 마을사역에 관심과 기도와 재정적 도움을 약속한 ‘스마랑한인교회’와 기아대책 소속 ‘김 선생님’을 축복하시고 부흥케 하시며, 아울러 중보기도와 재정적 헌신으로 동참하시는 한국과 캐나다, 미국, 뉴질랜드의 성도들에게 특별한 은총을 허락하옵소서

감사의 마음을 담은 2023년 첫 기도편지를 이만 줄이오며, 2월 초 다시 편지드릴 때까지 매사에서 승리하시는 삶으로 이어가시기를 기도합니다.

2023. 1. 1 오후,
자바섬 중부에서 부족한 일꾼

문갈렙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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