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병에 대하여 인공적으로 면역을 얻기 위해 쓰는 항원을 백신이라 말합니다. 병의 고통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백신을 접종하지만 항체를 만들어내기까지 몸은 또 다른 고통을 수반합니다.

더욱이나 코로나 백신은 이제 막 개발되었기에 그 부작용 및 후유증에 대하여 알려진 것이 별로 없어 사람들이 많이 불안해 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현재 코로나19가 한국교회에 백신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재 교회의 모습을 100년 전 한국 초대교회 성도들이 바라본다면 이 모습이 정말 교회의 모습인가 의아해 하는 부분이 많을 것이 확실합니다. 마찬가지로 앞으로 100년 후의 모습은 지금 우리로서는 이해할 수 없고 용납할 수 없는 모습으로 변해 있을 것이 분명합니다.

그 변화의 큰 변곡점에 한국교회는 서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어색하고 고통스럽지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방법과 모양대로 잘 변화하고 적응할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