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법칙 중 관성의 법칙이 있습니다. 외부에서 힘이 가해지지 않는다면 정지되어 있는 물체는 계속 정지하고 움직이던 물체는 계속 등속도 운동을 하는데 이를 정지관성, 운동관성이라고 합니다.

신앙에서도 관성의 법칙이 작용하는 듯 합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예배실로 발걸음하여 성도간에 얼굴을 대면하여 함께 하나님께 예배하는 일이 너무나 당연하고 그리 어렵지 않았는데 온라인예배에 익숙해지다 보니 이제는 예배실로 이동하는 마음과 발걸음이 어색하기만 합니다.

가야 할 때와 멈출 때를 아는 지혜도 중요하지만 멈춰야 할 때 발바닥을 땅에 붙이는 절제와 가야 할 때에 발걸음을 한 발 떼는 실천도 중요합니다.

전세계가 위드코로나의 시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절제하여 멈춰 서 있었다면 이제는 용기 내어 발을 떼어야 할 때는 아닐까요? 다시 시작하는 것이 어렵지만 일단 시작하면 쉬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