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목회서신 +85 샬롬

작성자
admin
작성일
2023-10-14 22:19
조회
63
유대인과 한국 사람은 참 많은 부분에서 비슷한 부분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인사말부터가 그렇습니다. 우리나라의 “안녕하십니까?”라는 인사말은 상대방의 평안을 묻는 말입니다. 유대인들의 인사말은 “샬롬”입니다. “샬롬”의 의미는 평안입니다. 이 또한 상대방의 평안을 구하는 인사말입니다. 인사말에서도 평안을 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만큼 평안한 삶을 누리지 못했다는 반증으로 보입니다.

평안을 갈망하는 이 땅에 지난 10월 7일 전쟁이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수천 발의 로켓을 발사하였고, 패러글라이딩을 동원한 침투 작전으로 수백 명을 죽이고, 수백 명을 인질로 잡아갔습니다. 이에 이스라엘은 즉각 피의 보복을 선언하였습니다.

이 일로 세계는 둘로 나뉘었습니다. 가자지구는 그동안 이스라엘에 의해 지상 최대의 야외감옥이 되었다며 팔레스타인을 옹호하는 입장과 하마스의 갑작스럽고 무자비한 공격에 대하여 비난하며 이스라엘을 옹호하는 입장입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에 분쟁이 있을 때마다 이스라엘의 사상자 수보다 팔레스타인 사상자 수가 최대 50배 이상 많았습니다. 어느 한쪽의 잘잘못을 따지며 복수에 복수로 대응하는 것에 대하여 정당성을 부여하지 않고 모두에게 하나님 주시는 진정한 샬롬, 평안이 임하기를 기도합니다.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