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참으로 버리는 것 버리는 것 버리는 것
사랑은 참으로 버리는 것 더 가지지 않는 것
이상하다 동전 한 닢 움켜잡으면 없어지고
쓰고 빌려주면 풍성해져 땅 위에 가득하네
사랑은 참으로 버리는 것 버리는 것 버리는 것
사랑은 참으로 버리는 것 더 가지지 않는 것

위의 글은 어렸을 때 많이 불렀던 “사랑은 참으로 버리는 것”이라는 찬양의 가사입니다. 이 노래를 부르며 참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버리고 쓰고 빌려주면 내 손은 빈손이 되는 것이 당연한 이치인데 어떻게 풍성해질 수 있는가? 이 노래는 세상의 동요 “저금통”이라는 노래 가사와는 전혀 달랐습니다. 이 동요에서는 아꼈고 저축하는 알뜰한 어린이가 착한 어린이였기 때문입니다.

지난 주일은 성도님들께서 특별한 식사를 준비해주셨습니다. 여전도회와 각 구역이 협력하여 서로 메뉴를 정하여 풍성한 식탁을 준비해주셨습니다. 그리고 한 마음 야유회를 위해 이런 저런 모습으로 마음 써 주시고, 준비해주시고, 섬겨주셨습니다. 교회청소를 위해 교회에 오셨지만 내 일만 하고 가시는 것이 아니라 즐거운 얼굴로 봉사해 주셨습니다.

풍성함을 내 손 안에 있는 것을 세어보는 데에서 찾지 않고 나누고 섬기는 것에서 경험하고 계신 성도님들을 바라보며 감사한 마음이 넘칩니다. 그리고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