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줄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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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하는 남편, 좋은 남편, 복 받을 남편”
  서해창, 김지환
  

결혼 전, 순수하고 성실해 보이는 남편의 모습과 행동을 보며 저란 사람이 예수님을 믿는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며 교회로 전도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새벽기도를 하던 어느 날, “그 사람을 저에게 주세요. 그러면 제가 그 가정에 예수님을 전하는 선교사가 되겠습니다.”하며 아주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 기도응답으로 결혼하게 되었는데, 결혼날짜를 토요일로 잡아놓고서 목사님 모시고 결혼예배를 드릴 수 있게 해달라는 기도제목을 가지고 40일 점심금식기도를 했습니다. 주변에서는 불가능하다고 말렸지만 기도의 담력을 가지고 상냥하게 아버님께 말씀드렸지요. “그것이 그렇게 너의 소원이냐? 그럼 그렇게 해라.”고 웃으시며 허락해주셨습니다.
모든 것이 제가 원하는 대로 다 되는 것 같았지만, 남편과 함께 교회에 나가는 일만은 쉽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저는 임신 6개월에 양수가 파수되면서 쌍둥이 남자아이를 포기해야만 했던 아픔을 겪기도 했습니다. 나를 사랑한다고 했던 남편도 그 상황에서 마음 아파하며 지켜볼 뿐이었습니다. 꼭 1년 뒤에 아기를 갖게 되었고, 남편은 매일 잠자기 전에 태중에 있는 아기에게 잠언말씀을 한 장씩 읽어 주었습니다. 하지만 아기가 태어났는데도 남편은 여전히 교회에 나가지 않았습니다. 마음으론 간절히 원했지만 강요해서 될 일이 아니어서 기도하면서 때를 기다렸습니다.
그러던 중 남편이 내 앞에서 딱 한 번 밥상을 던졌던 그날, 저는 회개하였고 그 날부터 남편과 함께 가정예배를 드리게 되었으며 남편은 교회에도 출석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남편에게 공적인 예배 외에도 더 많은 예배를 드릴 것을 강요했습니다. 남편과 함께 은혜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남편의 입장에 서서’ 남편을 이해하는 마음이 점점 사라지고 있었습니다.
우리 둘 사이는 점점 나빠져만 가고 장점들은 보이지 않고 단점만을 골라서 바라보던 저는 실망하고 낙심했습니다. 불평과 원망으로 마음이 망가지면서 더 이상 힘 있는 기도생활을 하지 못하게 되자 가정예배도 소홀해지고 기쁨이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시부모님께 예수 믿는 일에 지장을 줄까봐 꾹 참고 살려고 했고 핸드폰에는 남편의 회사번호로 걸려오는 모든 번호를 ‘사랑하는 남편, 좋은 남편, 복 받을 남편’이라고 저장해 놓고 그렇게 되기를 기도했습니다.
주님이 교회를 사랑한 것같이 나를 좀 아끼고 사랑해달라고 강요할 수 없는 일이지만, 아내인 제 입장에서 말씀에 따라 복종하는 일을 해보고 싶어졌습니다. 처음에는 복종하는 일에 익숙하지가 않아서 성령님의 도우심을 간구하며 노력했습니다. 다시 가정예배가 회복이 되었고, 또 남편의 얼굴표정이 밝아지면서 퇴근하고 집에 오면 아이들과 즐겁게 놀아주기도 했고, 말다툼을 해도 먼저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출근하기 전에는 ‘힘내라’고 하면서 설거지하고 있는 제 어깨를 안마해주기도 했습니다. 남편에 대한 소중함과 고마운 마음으로 구두를 닦으면서 행복을 느낍니다.
2010-08-21 07:5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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