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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닷가의 등대 – 아비가일의 편지 (2015.1.4)
  아비가일
  


바닷가의 등대 – 아비가일의 편지 (2015.1.4)

“그가 내게 이르되 다니엘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깨달으려 하여 네 하나님 앞에 스스로 겸비케 하기로 결심하던 첫날부터 네 말이 들으신바 되었으므로 내가 네 말로 인하여 왔느니라” (다니엘서 10:12)



샬롬! 오랜만에 아비가일이 안부를 전합니다. 오늘은 고국을 떠난 지 만 6년째 되는 날입니다! 6년전의 오늘, 사랑하는 가족과 교수님들과 공항에서 작별인사를 하고,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그날 큰 눈이 내려서, S도시에서 환승해야 하는데, 하마트면 비행기를 놓칠번했습니다. 믿겨지지가 않습니다, 벌써 6년이란 시간이 흘렀다니. 물론 힘들때도 있었고, 불평부릴 때도 있었지만 티국에 오기로 결정한 것이 제 짧은 지금까지의 인생에서의 최고의 선택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전혀 의심치 않습니다. 제가 먼 나라에 왔기 때문에, 아바 아버지와 더 친해지게 되었고, 그 분의 나라에 대해서도 더 깊이 알게 되었습니다. 이 길을 혼자가 아닌 여러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그리고 제가 만난 아바 아버지를 여러분들에게 자랑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쁩니다J!

지난 한해는 새로운 도시에 적응하느라, 새로운 롤 (role)에 적응하느라 힘든 한해였습니다. 특별히 중국인 공동체에서 리더십을 맡게 되어, 찬양, 설교, 멤버 케어, 재정 등등 다양한 부분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이제 30대이긴 하지만, 40대 50대 분들한테 말씀을 가르친 다는 것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니였습니다. 일을 했는데 월급을 받지 못한 사람, 현지인 남편한테 버림을 받은 사람, 아픈 사람들 … 저도 학교 공부 그리고 조교일 때문에 삶이 쉽지만 않는 데, 공동체에 가면 제 손을 잡고 얘기를 나누고, 손을 모으고 싶어하는 40대 50대 자매들이 있습니다. 그들과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은데, 그것이 잘 되지가 않아서 미안한 마음이 자주 듭니다. 학교에서도 해야 할 일들이 참 많습니다. 현지인들처럼, 현지에서 살아가는 중국인 교민들처럼, 저도 학교라는 일터에서 이곳에서 먹고 살아 갈 생활비를 벌어야 하기 때문에, 후방에서 치열한 직장생활을 하시는 분들처럼 치열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영적으로 척박한 땅에서, 치열한 삶을 살아간다는 것이, 더구나 공동체에서 리더로 섬긴다는 것이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새벽까지 교수님이 준 과제를 하면서, 방바닥에 앉아서 웁니다.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교인을 보러 가고 싶은 데, 도저히 시간을 낼 수 가 없어서 혼자 괴로워합니다. 수면이 부족하다보니 얼굴에 생기가 없고, 항상 피곤해보입니다. 아버지의 딸로서, 항상 밝고 씩씩하고 생기가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데, 몸이 피곤하다보니 그렇지 못할 때가 참 많은 것 같습니다.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그래서 이런 ㄱ도를 합니다.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했는데도 이 모양입니다. 나머지는 아버지가 돌보아 주시옵소서. 2015년에는, 학교에서의 일과 공동체에서의 책임을 균형있게 지혜롭게 잘 진행할 수 있도록 손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현지인친구들과 어울릴 때 스트레스가 풀리고, 기쁘고, 신나하는 데, 지금 저는 대부분 시간을 홀로 논문을 읽으며, 보고서를 쓰며 보내야 합니다. 현지인친구들이 캠퍼스에서 살고 있지 않아서 (저의 캠퍼스와 시내와 아주 아주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만나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참 괴롭습니다. 2015년에는 캠퍼스밖으로, 사람들을 편하게 만날 수 있는 환경으로 이사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1월에 휴가가 있게 되는 데, 그동안 충분한 휴식을 가지고, 영육간에 충전되고, 아버지가 2015년 저를 통해서 하고저 하는 일들을 분별할 수 있도록 함께 손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새로운 한해에도 계속 손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나누고 싶은 일들:

1)크리스마스때 미국인 한국인 그리고 저까지 세 나라에서 온 성도가 “위대하신 주/How Great is our God”라는 한 찬양을 세가지 언어로 함께 불렀습니다.

2)2014년 마지막 날은, 현지인 친구 그리고 모 모슬렘 나라에서 온 친구들과 같이 김밥파티를 했습니다.

3)현지인 남편한테 버림을 받게 된 자매님이 있는 데, 남편한테 고소를 당하게 되어서 경찰서에 2주간 갇히게까지 되었습니다.이런 힘든 일을 겪게 되면서, 2주전에, 좋은 소식을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화가 복으로 된다고, 참으로 기쁩니다.


2015-01-09 07: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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