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자질을 잘하는 아이"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너희의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니라" (마7:1,2)

고자질은 흔히 남의 결점을 지적하는 것인데, 이런 어린이는 자기 역시 올바른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 보통입니다.

자신의 결점에는 그다지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남의 행동만을 비난하여 어른들이 자신의 말을 들어주지 않을 때는 몹시 불만을 품습니다.

이들의 마음속에는 고자질을 하지 않을 수 없는 강한 동기가 숨어 있는데 이런 어린이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친구들의 집단 속에 완전히 어울리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친구들 속에서 같이 느끼고 생각하고 행동하게 되면 다른 친구의 행동에 그리 민감하지 못하게 됩니다.

둘째, 친구에 대해 불만을 느끼고 있는 것입니다. 친구의 행동이 자기의 생각과 다르기 때문에 불만을 나타내기도 하고 타인을 부러워 할 때에도 그 마음속에 자기의 욕구를 채우지 못하는데 대한 불만이 잠재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셋째, 어른과 같은 힘있는 권력자의 동의를 원하는 것, 즉 권력자에 대한 아첨입니다.

넷째, 교사나 부모같은 어른들에게 고자질을 하는 어린이는 대개 약한 어린이가 많습니다. 이러한 고자질은 어른 속에 끼어 들어서 자신의 안전을 꾀하는 것이므로 친구들과 형제간에 신뢰를 잃기가 쉽습니다.

고자질을 잘하는 친구에게는 다른 친구의 좋은 점을 인정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 주고 친구들의 집단 속에 들어가 같이 어울릴 수 있도록 유도해 주어야 합니다. 또한 어린이는 어른의 행동을 쉽게 배울 수 있기 때문에 부모나 교사는 어린이 앞에서 남의 험담을 한다든지 고자질을 하는 행동을 삼가야 할 것입니다.

최고 엄마의 육아생활상식 58가지/ 정혜숙/ 크리스천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