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돌아서서 우는 것을 보았어요.

사랑하는 남편과 어린 두 자녀가 있는 30대 여인이 어느 날 갑자기 폐암 선고를 바았습니다.

가난하기에 입원도 못하고 오랜 동안 통원치료를 해야 했습니다. 항암주사를 맞다보니 머리카락이 다 빠져서 부끄러워 문밖에 나다니지도 못했습니다. 그러나 치료의 효험이 있어 회복기에 들어섰고, 머리는 까맣게 다시 나기 시작하여 이제는 제법 자라게 되었습니다.

"여보, 내가 아파 누었으면서도 당신이 가끔 돌아서서 우는 것을 보았어요."

아내는 남편의 은은한 사랑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비로소 고백합니다.

"난 당신이 낫기만 한다면 더 바랄 것이 없어요. 이젠 오직 당신과 아이들만의 행복을 위해 살기로 했어요."

남편의 대답입니다.

최근 어느 TV에서 잠깐 본 장면입니다.

비록 가난하여도 건강한 몸으로 서로 사랑하며 산다는 것보다 더 큰 행복이 있을까요?

<여운학/ 사랑의 편지 발행인>